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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학교 이티 - 진정한 선생님과 교육현실에 대한 고찰



수년간 학창시절을 지내면서 내 인생의 선생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이 단 한분이라도 계시는가?
여기서 당당하게 '있다' 라고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분명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예전의 그 학교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고, 지금의 교육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인생을 배우는 곳이 아닌 대학을 가기위한 수단으로 자리잡고있는 학교,
지금은 더욱 심해 '학교는 쉬러가는 곳이다.' 라고 말하는 아이들.
학원에 과외에,, 점점 지쳐가는 아이들.

울학교 이티는 교육현실의 문제를 딱 꼬집어서 드러내어 비판하고 있지 않다.
단지, 선생과 학생 사이의 사람으로서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그 이면에 가슴아픈 현재의 교육제도가 들어있을 뿐이다.
하지만 우리로 하여금 지금의 교육제도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이다.

울학교 이티 에서는 천성근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체력의 소유자.
촌지는 대 환영, 학생들의 싸움에 10만원빵 내기 심판보기, 해뜨면 공차고 비오면 자습하는 참 인생편한 체육교사이다.
그의 이상하고 엉뚱한 행동들 덕에 외계인 E.T 라는 별명도 붙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이상한 것 만은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상상속의 선생님을 어렴풋이 찾아볼 수 있다.
촌지는 받지만 그 돈은 오로지 학생들을 위해서 사용되고,
사람이 되는것이 우선임을 항상 강조하며,
내 학생들은 내 자식이라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바른길로 인도하려 자신의 모든것을 바친다.

필자는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나도 학창시절에 저런 선생님을 만났었다면,, 나의 지금 모습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물론, 필자 또한 여러 훌륭하신 선생님 밑에서 가르침을 받아왔다.
하지만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할법한 저런 선생님의 가르침 또한 매력적이지 않은가.

강남의 최 우수 학생들만 모인 학교에서
체육교사가 입시와 관련없는 과목이라는 이유때문에 학교를 나가야되는 상황에서
영어교사가 되기위한 몸부림을 담은,, 참 현실성 없어보이는 내용을 담고있고
어쩌면 뻔한 스토리에 진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화 보는 내내 은근히 미소지으며, 잔잔한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by 소운 | 2009/02/08 14:03 | 내맘대로 리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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